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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, 이걸 애들이랑 보라고요?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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🎬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

 

대혼돈이었다.

아이는 잠시 맡겨두고 아내와 본 마블의 새로운 작품은 기존의 마블의 색감을 많이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.

재미와 볼거리를 적절히 Mix 하여 집중도를 끝까지 이어가는 마블 영화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.

우선 믿고 보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어벤져스와 같은 세계관이나 조금 다른 시점인 닥터 스트레인지에 대한 신작 기대감이 컸다.

또한 아이들도 충분히 볼 수 있었던 마블 영화이기에 고민을 했으나, 아이 없이 본 것이 다행인 듯싶다.

 

최근 헐리우드의 수많은 영화들이 자본침식의 영향을 받고 있다.

그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검색이 아닌 영화 속 배경 장소, 또는 캐릭터의 국적을 보면 알 수 있다.

어느 순간 아시아, 아니 중국을 연상케 하는 것들이 곳곳에 배치되는 것을 볼 수 있다.

캐릭터로서 개성을 살리는 점에서 특징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뭔가 억지스러움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.

 

헐리우드의 전통적인 스토리라인이 인류의 위기를 한 명의 미국인의 희생으로 막아낸다는 구성이었다면, 그 구성은 살리되 미국인이 아닌 중국인, 또는 미국 국적을 지닌 중국인 2세로 바뀌었다는 점이다.

 

뭐 그런 것을 떠나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vs DC의 구도 속에서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전연령을 어우를 수 있는 톤 앤 매너였는데 이 작품에서만큼은 점점 어두움을 기본 베이스로 까는 DC화 되어가는 기분이다.

 

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그나마 만족스러웠던 점은, 마블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켜줄 수 있는 캐릭터들의 등장이라는 점이다. 마블 세계관에서 현재까지는 어벤져스 &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전부였다면, 판타스틱 4, X-맨까지 섭렵하게 되는 더 넓은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선 만족한다.

 

 

망작이다! 라고 할 수는 없으나 아쉽다.

기대한 것이 있다 보니 그러할 수밖에 없고, 닥터 스트레인지 그리고 이전 스파이더맨 편에서 멀티버스라는 개념을 오픈하여 이를 깊이 있게 다루기 위해서 필요한 어려운 스토리라는 것은 알겠으나.. 좀 더 마블다웠으면 어쨋을까 싶다.

결국엔... 비전이 사라진 게 원흉인 건가.. 또르르르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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